서울 분양가 상승 무섭다…"시세 급등부터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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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31 17:46 조회4,817회 댓글0건본문
서울 분양가 상승 무섭다…"시세 급등부터 잡아야"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민간 아파트 3.3㎡당 2200만원…1년새 7.4% 상승 ]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가 무섭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급등하면서 분양가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내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2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하는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최고가로 초대형 평형은 5000만원을 넘어섰다. 특정 고객군을 겨냥한 단지지만 최고 분양가 경신은 주변 아파트와 강남, 강북 등 연이은 가격상승을 이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달 용산에선 3.3㎡당 4000만원 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처음으로 나왔다. 효성이 서울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분양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가 주인공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600만원. 공원 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부 가구는 4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에서 장위뉴타운 다음으로 가장 큰 뉴타운에 속하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내 아파트도 3.3㎡당 2000만원 시대가 됐다. GS건설이 지난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신길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51만원이다. 지난 5월에 분양한 ‘보라매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1951만원)보다 5.1% 올랐다.
8월 첫째주에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 재개발단지인 ‘DMC에코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원. 예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바로 인근에서 분양한 ‘DMC2차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5만원으로 3.3㎡당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하면 1년새 상승률이 약 16.3%가 된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2015년 1946만원이었으나 지난해 2131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올라섰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는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약 2200만원. 전달보다 4.2%,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평균 7.4% 상승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가 한 달 새 약 1% 올랐다면 같은 기간 서울은 4배 이상 뛴 셈이다.
서울은 주변 시세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분양가의 동반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대형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예전 분양가와 단순 비교하면 예비청약자들의 체감상승률이 높다”면서도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받는 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도) 청약경쟁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길뉴타운내에서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대에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57대1, 최고 경쟁률 520대1을 기록해 올해 서울 최고치 숫자를 각각 갈아치웠다. 신길뉴타운은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 3.3㎡당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을 받아도 입주 때 1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 마저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서울시내 아파트는 시세가 급등해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에서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며 “주변 시세에 따라 (고)분양가를 책정하면 다시 시세가 오르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도한 투자심리 때문에 고분양가인데도 청약성적이 나쁘지 않다”며 “주변 시세가 급등하지 않도록 정부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가 무섭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급등하면서 분양가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내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2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하는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최고가로 초대형 평형은 5000만원을 넘어섰다. 특정 고객군을 겨냥한 단지지만 최고 분양가 경신은 주변 아파트와 강남, 강북 등 연이은 가격상승을 이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달 용산에선 3.3㎡당 4000만원 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처음으로 나왔다. 효성이 서울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분양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가 주인공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600만원. 공원 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부 가구는 4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에서 장위뉴타운 다음으로 가장 큰 뉴타운에 속하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내 아파트도 3.3㎡당 2000만원 시대가 됐다. GS건설이 지난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신길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51만원이다. 지난 5월에 분양한 ‘보라매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1951만원)보다 5.1% 올랐다.
8월 첫째주에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 재개발단지인 ‘DMC에코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원. 예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바로 인근에서 분양한 ‘DMC2차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5만원으로 3.3㎡당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하면 1년새 상승률이 약 16.3%가 된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2015년 1946만원이었으나 지난해 2131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올라섰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는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약 2200만원. 전달보다 4.2%,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평균 7.4% 상승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가 한 달 새 약 1% 올랐다면 같은 기간 서울은 4배 이상 뛴 셈이다.
서울은 주변 시세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분양가의 동반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대형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예전 분양가와 단순 비교하면 예비청약자들의 체감상승률이 높다”면서도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받는 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도) 청약경쟁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길뉴타운내에서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대에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57대1, 최고 경쟁률 520대1을 기록해 올해 서울 최고치 숫자를 각각 갈아치웠다. 신길뉴타운은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 3.3㎡당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을 받아도 입주 때 1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 마저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서울시내 아파트는 시세가 급등해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에서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며 “주변 시세에 따라 (고)분양가를 책정하면 다시 시세가 오르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도한 투자심리 때문에 고분양가인데도 청약성적이 나쁘지 않다”며 “주변 시세가 급등하지 않도록 정부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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